아동의 개인 및 환경 요인 등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심리적 문제가 유발되고 부적응행위로 표출될 수 있다. 이에 아동이 인지하는 환경적 요인을 탐색하거나 개인특성을 점검하여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는 힘을 키워준다.
상담자와 아동의 관계에서 '놀이'라는 자연적인 의사소통 매개체를 통해서 아동이 '자기'(감정, 사고, 경험, 행동)를 탐색하고 충분히 표현하도록 놀이도구를 선택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부적응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아동의 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성 발달을 촉진하는 예방 프로그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동의 생각, 느낌, 기억 등을 충분히 표현하고 정리하여 내면의 성장으로 연결된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촉감과 같은 감각 요소를 포함시키기 위해 '모래'를 도입하였으며 모래상자에 자신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상담자와 함께 '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통찰력과 '자기-치유' 힘을 증진시킨다.
아동들이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사회적 어려움 중 유사한 문제점(예: 또래관계, 학업부진, 가족갈등 등)을 가진 또래를 소규모의 집단으로 모으고,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관점을 통해 자신을 살펴보고 타인에게 심리적 지지를 주는 도움행동을 경험하는 등 사회적 관계에서 '성장통'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