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 아닌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 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이기심으로 인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 버림받은 아이에게 두 번 상처 주지 않도록 깊이 생각 하셔야만 합니다.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 쉽게 파양을 결정해 버리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입양을 결정하셨다면 한 아이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임신하여 출산할때까지 10달의 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보내듯이 입양을 결정하셨다면 그 시간만큼 준비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일부 입양 가정들은 입양을 성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양을 위한 양친가정조사서를 제출하신 뒤 입양하기에 적합한 가정인지를 조사하고, 대상아이를 선정하고, 아이의 가정 적응 능력 등을 조사하는 과정까지 양부모님의 많은 인내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아기가 품에 안길때까지 임신한 것 같은 자세로 육아책 등을 보며 입양을 준비하여 주시는 것이 아기와 부모님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