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동영상

2023.09.26
학대예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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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동영상
	
화면) 거울보며 화장중인 14살 유진

아빠 - 유진아

화면) 아빠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화장품을 숨기고 침대에 눕는 유진

유진(나레이션) 왜 숨냐고요? 아빠는 제 얼굴만 보면 화내니까요.

아빠 - (방문을 열며)유진이 뭐해? 아직도 자?

유진(나레이션) 자존심 상하는 말도 아무렇게나 하고..

아빠 - 
아니 지금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거야..응?
(이불을 걷으며)일어났으면 밥부터 먹어야지

유진 - 아 왜 또?

유진(나레이션) 이거해라 저거해라 잠은 나중에 자면 된데요.

자막 - 잠은 나중에 실컷 자면 된대요.

아빠 - 너 입술에 뭘 그렇게 바른거야? 아니 얼굴에 이딴거나 바르면서

유진(나레이션) 얼굴에 이딴거나 바르면서 같은말은 진짜 아닌거 같아요.

아빠 - (책상위에 화장품을 치운다)

유진 - (침대에서 일어나서) 아 진짜 왜그래? 요즘 그런거 안 바르는 애들 없거든.

아빠 - 너 대학가서 바르라고 했지

유진 - 진짜 짜증나.

화면) 유진과 유진 친구가 길을 걷고 있다.

유진 - 
오늘 아빠 가 진짜 다버렸어...아..짜증나
이딴 거 바르면서 언제 공부하네

유진 친구 - 그래서.. 너 진짜 집 나왔어?

유진 - 어. 

유진 친구 - 그럼 너 오늘 어디서 자게?

유진 - 너네집

유진 친구 - 좋아

유진(나레이션) 아빠는 내 맘도 몰라주고, 그럴 땐 진짜 상처받아요.

자막)
쉽게 하는 표현들
'이딴 거나 하면서 공부는 언제하려고 그래?'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아이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자율성을 해치는 표현이 쌓이면 폭력이 됩니다.


화면) 예찬이네 집. 엄마가 청소하고 예찬이가 쇼파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자막) 왜 눈치보냐구요? 15살 예찬

예찬(나레이션) 
엄만 내가 무작정 논다고만 생각해요.
게임은 인생 같아요. 적자생존. 그런데..

화면) 엄마가 예찬의 스마트폰을 뺐는다.

예찬 - (쇼파에서 일어서며) 왜 또..

엄마 - 너 몇시간째야 도대체..

예찬 - 내놔

엄마 - 아. 얼른 들어가

예찬 - 맨날 그냥 가져가고.. 말로 해도 알아듣는다고

엄마 - 너 시험기간이 며칠 안 남았잖아

예찬 -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아.. 

화면) 예찬이 짜증을 내며 방으로 들어가려다 아빠랑 마주친다.

예찬(나레이션) - 
근데 어른들은 모르는 것 같아요.
나도 계획이란 게 있거든요.

예찬아빠 - 너 또 게임했어? 뭐가 되려고 그러냐..

자막) 아빠는 맨날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고 물어봐요.

예찬아빠 - 프로게이머라도 될꺼야?

예찬 - 프로게이머는 아무나 되는 줄 알아? 하고 싶으면 시켜주기라도 하게?

자막) 프로게이머는 아무나 하고 싶으면 되는 줄 알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화면) 예찬이 화를내며 방문을 닫고 들어간다.

아빠 - 말이라도 못하면.. (큰소리로)아 뭐 하나라도 잘 하는게 있어야 될거 아냐..

자막)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뭐하나 잘하는게 있어야지.'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인격을 모독하는 표현,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이 쌓이면 폭력이 됩니다.

이명숙 변호사)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아이들 그 자체,
인격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언어적인 폭력이 쌓이는 것만으로 
정서적인 학대가 될 수 있고요.
방임이나 정서적학대가
아이들에게는 더 크고 심각한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막)
부모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라도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된다면 학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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